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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에서의 표절의 정의

논문을 작성하고 투고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 중 하나는 표절입니다.
인터넷 보급에 따라 정보 접근이 용이해진 만큼
, 정보를 어떻게 표절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잘 반영하는 것인가가 중요해 졌습니다. 학술논문에서 표절이란 출처를 밝히지 않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문구를 가져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학생/연구자, 저자가 불명확한 웹사이트, 학술논문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자료 등 다양하며 어떤 것이든 관계 없이 다른 사람의 저작 내용을 도용하는 것은 의도적이든, 그러지 않든 용납될 수 없습니다. 특히 다른 저자의 문구를 그대로 가져 오는 명백한 표절행위 외에도 익숙하지 않은 다른 형태의 표절행위도 있습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표절의 종류와 내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축어적 표절
만약 다른 출처의 문구를 그대로 가져 와서 자신의 논문에 옮겨 놓는다면 축어적 표절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다른 출처로부터 가져온 문구와 섞어 놓아도 직접 인용을 하든, 패러프레이즈(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를 하든 반드시 그 저자와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모자이크 표절
여러 출처에서 조금씩 가져 와서 약간씩 말을 바꾸어 논문에 삽입해도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이것도 표절에 해당합니다. 이런 방식의 표절을 모자이크 표절이라고 부릅니다. 설령 자료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올 생각이 아니었다 해도, 자신의 아이디어와 자료의 아이디어가 부적절하게 혼합되면서 이런 형태의 표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실히 패러프레이즈를 했거나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인용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자신의 아이디어와 자료로부터 가져온 부분이 뒤섞여 버릴 수 있습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인용한 부분을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곧 표절이 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다른 저자의 아이디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연구자 자신의 책임입니다. 모자이크 표절을 피하려면 자료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연구자 자신의 아이디어가 인용한 아이디어와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정확하게 인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부적절한 패러프레이즈
연구자가 다른 저작물의 내용을 패러프레이즈한다는 것은 그 저작물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말로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단어, 표현을 수정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의 아이디어를 완전히 연구자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원본과 유사하게 표현한다면 출처를 밝힌다고 해도 표절이 됩니다. 패러프레이즈를 확실하게 하려면 원본 소스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원저작물의 저자가 말하려는 포인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다음 원본 자료를 다시 보면서 동일한 말을 사용했는지, 문장 구조가 같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만약 강조하거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저자의 말 일부를 그대로 쓰는 경우 반드시 인용 부호를 쓰고 인용 출처를 밝힙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패러프레이즈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연구자 자신의 말로 표현한다고 해도 그 아이디어는 여전히 원저작물 저자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저작물을 확실히 패러프레이즈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인용과 마찬가지로, 패러프레이즈도 연구자가 자신의 독자에게 타 저작물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이고, 그렇다면 독자들이 원저작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연구자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직접 인용을 하든 패러프레이즈를 하든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인용
연구자가 다른 저작물로부터 내용을 인용할 때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용부호만 넣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저작물의 저자에 대한 예의일 뿐 아니라, 독자들이 필요할 경우 인용된 원 저작물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인용에는 반드시 출처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다른 학생이나 연구자의 아이디어를 이용하기
스터디 그룹이나 수업에서 그룹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정리할 때, 연구자 개인이 독립적으로 저술하는 것인지, 그룹 공동 저술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저작물을 위해 독자적으로 저술하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는 있지만, 주장하는 바는 독창적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수업시간의 토론이나 동료 리뷰 등의 과정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연구자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학생이나 연구자가 명확히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이용한 경우 그 사람의 아이디어임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연구자의 저작물이 수업이나 스터디 그룹의 토론과정을 토대로 나왔다면, 저작물에 그 내용을 밝혀 독자들이 그 과정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절은 연구자들에게 늘 어려운 문제이면서도 항상 신경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부분은 연구자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소홀히 하거나 주의를 충분히 기울이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특정한 아이디어가 연구자 자신의 것이 아니고 다른 연구자의 것이라면 직접 인용을 하거나 패러프레이즈를 하고 반드시 출처를 밝히는 것이 원칙입니다.
(참고: http://isites.harvard.edu/icb/icb.do?keyword=k70847&pageid=icb.page34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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