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높은 저널을 알아봅시다. – 2017 저널 인용 보고서
경험 많은 연구자라면, 본인의 분야에서 어느 저널이 가장 유명하고, 인정받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학계에 발을 들여 놓은 신참인 경우 ‘임팩트 팩터’ 등 주요 개념에 대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월간지나 신문이라면 판매량, 구독 부수 등으로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저널의 세계는 훨씬 복잡합니다. 2017년 현재, 어느 저널이 인정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저널 인용
저널의 영향력을 판별하는 가장 유용한 지표는 역시 인용 빈도입니다. 자동차 판매량과 같은 수치로 생각하면 될 것이지요. 좋은 정보, 학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일수록 다른 많은 연구자가 인용할 것이며, 인용 회수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천 개의 저널이 매년 수많은 논문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인용 회수는 논문 중에서 가치 있는 논문을 많이 게재하는 저널을 판별하는 객관적인 자료입니다. 인용 횟수 측정법을 통해 저널의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지표는 아닙니다. 양적 평가는 객관적으로 가능하지만, 이것이 질적 평가와도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널임팩트 팩터(Journal Impact Factor), 즉시인용 지표(Immediacy Index), 아이젠팩터(Eigenfactor), H인덱스(H-Index) 등 저널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는 몇 가지가 더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통용되는 지표는 역시 저널임팩트 팩터입니다.
임팩트 팩터: 임팩트 팩터는 인용 횟수를 총 논문 개수로 나눈 수치입니다. 물론 저널을 평가하는 다른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저널은 게재한 논문의 객관성과 신뢰성 보장을 통해 평판을 쌓게 됩니다.
그렇다면, 저널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체는 어디일까요?
저널 인용 보고서
1973년부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가 저널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 및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웹(Web of Science) 등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저널 인용 보고서를 발표하며, 학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 보고서에 등재된 저널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명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기 때문입니다. 2017년 보고서는 81개국, 236분야의 11,400개 저널의 2016년 자료를 평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 관련 상위 5개 저널을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후 변화 분야 최고의 저널은 평균 임팩트팩터가 99.7이 넘는 네이처 Impact Factor 백분위 수 (99.734)는 네이처 지학(Nature Geoscience)라고 합니다.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 99.427점, 에너지/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99.340점, 생태와 진화 트렌드(Trends in Ecology & Evolution) 99.042점, 토지황폐화와 개발(Land Degradation & Development) 98.719점 등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최신 정보와 기술이 많이 담긴 저널이 필요합니다.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연구 방향 설정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저널로 인정 받는 저널을 확인한 후, 논문 게재의 꿈을 이루어 보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