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에 익사하지 않고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하기

정보 과다 또는 정보 과잉이란 용어는 1964년 Hunter대학의 정치학 교수였던 Bertram Gross 박사에 의해 조어되어 “The managing of organizations”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실질적으로는 1970년이 되어서야 미국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Alvin Toffler가 저술한 “Future Shock”이라는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Gross 교수는 정보 과다 또는 정보 과잉이란 어떤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양이 처리 수용력을 넘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어떤 일이나 정책의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인지 처리 수용력이 일정한 한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정보 과다가 일어나면 결정에 있어 그 질적 감소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정의하였습니다.

과학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관련된 문헌을 찾아 읽고 정리하는 일련의 리뷰과정은 연구자 자신의 연구 논문 출판을 포함한 모든 연구 논문에 있어 꼭 필요한 과학적 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대학원생들에게는 졸업논문 작성을 위한 기본적 소양이며, 그들은 연구논문 문헌을 읽고, 건설적이며 비평적으로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입니다. 문헌을 찾아 읽고 따라간다는 것은 과학적 발견의 진화성을 따라간다는 것이며, 모든 연구자가 반드시 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불과 몇 십 년까지만 해도 정보 과다는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주어진 과제를 직접 손 글씨나 타자기를 이용하여 작성하던 시대에 문헌을 따라간다는 것은 도서관 열람실 책꽂이에 진열된 저널의 최신 호를 찾아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논문에 실려있는 참고문헌을 추적하여 찾아본다는 것은 결국 대학 도서관의 퀴퀴한 논문자료실을 수없이 많이 방문 해야 하고 정기간행물을 모아 엮은 무거운 간행물 합본을 복사기로 옮겨와 복사해야 했습니다.

정보의 바다에 익사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은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의 도입을 매개로 급속히 변모하고 발전하였습니다. 대략 2만 8천 개의 출판 저널들로부터 매년2백만 편 이상의 연구 논문이 출판되고 있으며, 저널의 숫자와 출판 논문의 수는 끊임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초능력 없이도 이렇게 계속 증가하는 정보출처로부터 제공되는 새로운 내용의 정보 바닷속에서 어떻게 익사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살아남을까요?

많은 연구자에게는 끊임없이 빠르게 증가하며 출판되는 문헌들 꼭대기에 살아남아 서 있는다는 것이 굉장히 힘에 벅차고 또한 많은 시간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업무이지만, 일상의 업무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문헌을 찾아 읽고 따라간다는 것이 지금 당장 생존을 결정할 만큼 급박한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감 시간에 쫓기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그날그날 처리해야 할 일의 목록 중 가장 최하위를 차지하게 되고, 심지어 종종 간과되고 무시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기존의 저명한 저널 이름만으로 논문 수준의 지표로 삼고 비교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점점 덜 중요하게 되고, 전자출판이 활성화됨으로써 역동적으로 바뀌는 현재 과학적 소통의 환경 속에서는 열린 마음을 갖고 문헌을 비평적이고 건설적으로 분석, 평가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적도 없었습니다.

오픈 사이언스에서, 저희는 여러분에게 출판 논문의 최상에 효율적으로 서 계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이런 정보 과잉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 간단한 단계를 따라 함으로써, 여러분은 효과적 문헌 리뷰와 발견 양식을 쉽게 여러분의 연구세계로 녹아 들어가게 할 수 있으며, 연구 활동을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더 중요한 일들을 하시도록 시간을 절약 해드립니다.

정보의 바다로부터 익사하지 않고 살아남기

우리는 실로 정보의 바다에 빠져 익사할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연 그 누가 FOMO (Fear of Missing Out, 뒤 쳐질까에 대한 두려움)이 심각한 정신 건강문제의 원인이 되리라 생각이나 해 봤겠습니까?

문자 그대로 연구자 본인의 연구 분야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내는 데에만 종일 모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Research Gate, Academia.edu, Mendeley, Twitter, Linkedlin, Slideshare와 같은 온라인 프로필 서비스에 개인계정을 가지고 있고, 전자우편으로의 알림기능을 사용한다면, 매일 여러분의 전자우편함이 그러한 알림으로 넘쳐나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런 소셜미디어의 알림기능은 보통 여러분이 일하고 있는 연구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알림 확인을 위해 계속 로그인하게 하는 저질의 정보일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신 없이 바쁘고 끊임없이 발표되는 학술계의 모든 최신 소식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십시오. 역동적인 과학적 소통은 매일 업데이트를 할 정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연구와 직접 관련이 있으며 중요하고 새로운 연구논문으로 최신 업데이트하기 위한 실제적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의 논문 인용 시 알림 기능

여러분 자신의 출판 논문을 인용하는 다른 연구자의 논문은 여러분이 관심 있는 연구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여러분의 논문을 인용 시 알려주는 알림 기능을 사용하는 가장 쉬운 예로는 구글 학술 검색 인용 프로필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인용 프로필을 설정만 하면, 여러분의 연구 논문이 인용될 때마다 인용한 논문의 초록을 포함하여 그 논문에 대한 정보를 여러분의 개인 전자우편함으로 보내줄 것입니다.

  1. 자신의 연구 분야의 새로운 출판 논문 알림 기능

만약 어떤 특정한 저자가 여러분의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구글 학술 검색에서 그 저자를 따라가 보십시오. 구글 학술 검색 인용 프로필에서 관심 있는 특정 저자의 이름을 찾은 후, “따라가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1.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핵심주제에 대한 새로운 논문 알림 기능

만약 여러분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기 원하는 어떤 특정한 연구주제가 있다면, 구글 학술 검색에서 검색하고 “알림 기능 만들기”를 클릭하면, 그 특정 검색 용어에 대한 새로운 결과가 있을 때마다 알려줄 것입니다.

  1. 구글 학술 검색에서 “나의 업데이트”

구글 학술 검색 인용 프로필을 설정하고 나면, 여러분 자신의 출판 논문 기록과 여러분의 구글 학술 검색 도서관에 저장한 다른 논문의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관심거리가 될 수도 있는 논문들을 평가한 “나의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확인하십시오.

  1.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저널 주기적 리뷰

알림 기능은 종종 확인하기 불편하거나 또는 너무 바쁜 시간에 오기에 읽어보지도 않고 지워버릴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알림이 와서 보긴 보지만 몇몇 중요한 정보를 간과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일 년에 몇 번 정도, 여러분이 관심 있는 연구 분야의 중심 저널들의 새로운 이슈들을 찾아 리뷰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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