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서호주대 제 2차 공동학술포럼 성공리에 개최
2017년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성균관대학교는 협력 대학인 서호주대학교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UWA)와 의학, 인문사회학, 공학 등 7개 분야에서 공동학술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포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습니다. 2016년에는 서호주대학교의 캠퍼스에서 개최됐으며, 6개 학술 분야의 교수진 35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주제로 학술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 대학교간 공동학술연구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올해 포럼은 인문·사회, 동아시아학, 법학, 물리학, ICT/기계공학, BME, 의학 총 8개 학문분야에 대한 세션에 양 대학교 교수진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중 의학 분야 워크샵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산의학상 제7회 수상자인 이경수 성균관대학교 의학대학 학장이 참석자를 맞이했으며, 박웅양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유전체 연구소 교수가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동 워크샵에서는 유방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고, 이 부분에서의 양 대학교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생명공학 나노 이미지화 기술에 대한 토론이 있었는데요, 최근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이 고안한 현미경이 참석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호주대학교 건강의학대학 학장인 캐티 미한 (KAITE MEEHAN) 박사는 다양한 학술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성균관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 (http://iuc.skku.edu/)를 소개했습니다. 본 센터는 한국 유일의 학술 언어 교육 기관으로, 한국어와 영어 학술 표현, 독해, 번역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포럼에서 물리학 분야에 교환학생 파견이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2월에는 대학원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시작했습니다. 동 워크샵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로 해석한 한국의 종교 현황, 교수학습법, 한국 연구기관의 미래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호주 전역과 서호주대학교 내의 한국어 교육 현황 발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호주 문학의 특성에 대한 발표도 흥미로웠습니다.
참고로 서호주대학교는 1911년에 설립된 서부 호주 최초의 대학으로, 호주를 대표하는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G8’이라 불리는 호주 주요 연구중심대학 그룹인 ‘Group of Eight’의 회원으로서, 생명과학, 의학, 고고학, 지질학, 해양과학 등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헬리코박터 박사로 잘 알려진 베리 마샬 (Barry J. Marshall) 2005년 노벨상 수상자도 본 대학교가 배출한 연구자 중 한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