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출판 전문가 및 연구자: 앤드류 프레스턴(Andrew Presto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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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 07, 2016   Enago Academy   : 0

  : 인터뷰

저희는 학술 출판 전문가와 연구자를 이어 줄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는 퍼블론스(Publons)의 설립자이자 CEO인 앤드류 프레스턴(Andrew Preston)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퍼블론스는 연구 속도 향상과 피어리뷰어의 노력이 인정 받는 풍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어떤 계기로 퍼블론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까?

피어리뷰는 연구의 핵심입니다. 연구 결과를 믿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인증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아직 피어리뷰어의 노력은 인정 받고 있지 못하고 봉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대부분은 저널 게재 여부에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퍼블론스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피어리뷰어의 연구와 학계에 대한 공헌이 인정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는 1,000개 이상의 저널과 연계하여 피어리뷰어 정보를 받고 있으며, Publons.com에 개별적으로 등록한 연구자 수는 9만 명이 넘습니다.

공헌의 인정은 출발점일 뿐입니다. 피어리뷰의 개선은 곧 연구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당사가 추구하는 바이며, 퍼블론스 아카데미, 편집 도구, 기관 협력 등을 제공하는 이유입니다.

 

퍼블론스는 어떤 식으로 리뷰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지요?

리뷰 결과가 퍼블론스에 등록되면, 수행한 리뷰 기록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1,000개 이상의 저널 기록과 비교하여 확인하며, 리뷰어는 관련 기록을 클릭 몇 번만으로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리뷰 사항에 대한 공식 문서를 발행 받을 수 있으며, 연구 지원 신청서 등에 증명 자료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과 연구 그 자체에 공헌하고자 합니다. 연구자의 리뷰 사실을 빠르게 인증함으로써, 그들이 속한 분야의 전문가임을 인정 받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구자가 피어리뷰 경력을 공인 받으면, 학계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은 저자와 연구자가 궁금해 할만한 사항인데요, 피어리뷰어가 되는 방법 등, 관심을 가진 이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떤 점이 있나요?

모두가 피어리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피어리뷰 과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고, 리뷰어가 되기 위한 특정한 방법도 없습니다.

이를 퍼블론스 아카데미의 리뷰 교육을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수료자를 주요 저널의 편집자에게 소개해 주고, 전문 피어리뷰어가 되어 학계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피어리뷰어에 관심이 있거나, 피어리뷰 과정을 알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publons.com/academy/ .

 

퍼블론스의 CEO로서, 회사의 어떤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지요?

연구자가 퍼블론스에 등록한 리뷰가 50만 건이 넘을 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임직원과 외부 자문을 받고 있지만, 아직 시작 단계에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데이터를 쌓아 나갈 것입니다.

 

설립과 운영 중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요?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피어리뷰 인증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것이지요. 3년 간의 노력으로 학계는 피어리뷰 인증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고, 상위 7개 출판사 중 4개 사가 퍼블론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과 연구 지원기관의 인정을 받기 위해 갈 길은 아직 멉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어떤 것인지요?

저명한 출판사와의 협력 관계 구축입니다. 이를 통해 피어리뷰 인증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구자가 리뷰 기록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피어리뷰어를 위한 행사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올해 피어리뷰 주간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고, 많은 출판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훌륭하네요. 이 행사에서는 퍼블론스 센티넬 과학 연구 상이 전 세계 저널의 피어리뷰어에게 수여되었지요. 이 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매년 공헌도를 평가하는 피어리뷰 계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획기적인 연구자에게 노벨상이 수여되는 것과 같이, 피어리뷰를 통해 연구 결과 검증에 힘쓴 이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뛰어난 피어리뷰어를 믿고, 기존에 없던 획기적인 연구에도 도전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상을 만든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각 분야에서 활발한 사전 피어리뷰를 수행한 3인을 선발하여 수여하였고, 상위 10%의 리뷰어를 선정하여 인증서를 발급하기도 했습니다. 수상자 및 상세 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home.publons.com/sentinels-of-science-recipients-2016/ .

이 과정에서 출판사의 공정한 리뷰를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WileySAGESpringer Nature 저널의 훌륭한 지원도 피어리뷰어의 가치를 인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은 학계에 공헌할 수 있는 길 임은 물론, 매년 질적/양적으로 공정하게 피어리뷰어를 평가하고자 합니다.

 

아시아에서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아시아 국가의 리뷰나 윤리적 문제 등은 없었는지요? 아시아 지역을 위해 특별히 관리해야 할 점이나 애로 사항이 있습니까?

아시아 피어리뷰 체계에 걸림돌이 조금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퍼블론스 유저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지요. 아마도 출판사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 연구자가 논문을 제출하는 곳이 저널이기 때문이지요. 지역적 특성과 관계 없이 더 많은 아시아인 피어리뷰어가 필요합니다.

 

피어리뷰의 전반적인 과정과 체계에 대한 정규 교육 과정이 있습니까? 아니라면,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지요? 이러한 시스템 구현에 있어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요?

물론입니다.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훌륭한 리뷰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저널에 어필하기는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나고(Enago)와 같은 언어 서비스 기업이 자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당사의 모든 서비스는 피어리뷰에 맞춰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퍼블론스 아카데미를 통해 연구자의 리뷰 능력을 인정하고 저명한 저널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것이 더 많은 피어리뷰어를 발굴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보스턴 대학에서 포스트닥터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러한 연구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나 경험, 도전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지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었기에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물리학의 일부를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멋진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연구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 지식을 넘어서, 존재 여부도 모르는 것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설, 가정 등 출발점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경험한 것은 큰 행운이었고, 많은 대단한 연구자와 각 분야에서 진행되는 연구에 대해 배울 수 있기에 기뻤습니다.

 

학계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젊은이를 위해 어떤 조언을 하시겠는지요?

글쎄요,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점은 각 사업마다 필요한 사항이 크게 다르고, 여러 가지 변수와 방법이 있기에, 일단 시작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안한 서비스를 누가 사용할지 파악하고, 이들을 직접 찾아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십시오.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든지 새롭기만 하면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커리어를 쌓는 데에 중요한 경험이나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 있는지요?

한 번 학계를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기에, 포스트닥터 과정을 비롯하여 학계를 떠난다는 결심을 내리긴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옵션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직감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앤드류 프레스턴와의 대화는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으며, 퍼블론스 모든 임직원의 미래가 밝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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