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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적 저널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징들

학술 연구자들은 출판에 대한 상당한 압력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을 악용해 연구자들에게 접근해 쉽고 빠르게 논문을 출판해 주겠다는 출판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의 논문 투고료만을 노리는 약탈적 저널(Predatory Journals)’입니다. 이들 저널들은 불특정 다수의 저자들에게 이메일로 출판을 권하는 초대장을 보냅니다. 출판 압력을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어하는 연구자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수 많은 저널 중에서 ‘약탈적 저널’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최근 BMC Central 이라는 저널에 소개된 연구 결과(Shamseer et al.)와 제퍼리 빌(Jeffery Beall)이 작성한 약탈적 저널 목록을 보면, 이들 저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일반 저널과 비교했을 때, 저널의 웹사이트 구성과 유지가 허접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널의 홈페이지에는 오자가 많고, 사용한 이미지도 엉성합니다.
  • 주 편집자와 편집 이사진들이 누군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논문 편집 또는 피어리뷰 서비스가 없습니다.
  • 논문 출판 진행비가 매우 낮습니다. 약탈적 저널들의 경우, 약 100불 정도를 출판 비용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픈 액세스 저널들의 경우는 약 1,865불을, 독자-기반 저널들의 경우 약 3,000불을 출판 비용으로 요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납니다.
  • 인용지수로 인덱스 코페르니쿠스 값(Index Copernicus Value)을 사용합니다.
  • 논문 품질 조절, 인덱싱 또는 라이센싱이 없습니다.

이 밖에도 약탈적 저널은 거짓 정보가 담겨 있는 이메일을 연구진에게 보냅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는 전문 기관이나 비학술단체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초대 이메일은 내분비선 또는 대사 질환에 대한 연구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저널에는 지난 3년 동안 이 분야에서 저명한 연구진들이 한 편의 논문도 출판한 사례가 없다고 합니다.

약탈적 저널들은 연구진 관련 데이터 베이스나 쇼셜 미디어를 통해 무작위로 연구진들을 선정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아침, 여러분에게 논문 출판을 제안하는 이메일을 받으셨다면, 앞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약탈적 저널에서 보낸 것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의 연구 경력에 도움은 커녕, 나중에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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