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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에게 출판과 특허 중에 무엇이 우선인가요?

그날이 왔습니다! 마침내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연구 끝에 새로운 발견에 성공했습니다! ‘새로운 발견’을 세상에 공개하고픈 열망이 솟구칠 것입니다. 발견 사실을 논문으로 써서 최고 수준의 저널에 출판할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잠깐만요! 출판을 먼저 하는 바람에 특허를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이룩한 발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망치는 건 아닐까요?

‘논문 출판을 못 하면 뒤쳐진다’ 라는 인식

과학 분야에서는 ‘논문 최초 출판’에 크게 주목합니다. 과학자들은 발명을 가장 빨리 공개하고 출판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연구원들이 ‘논문 출판을 못 하면 뒤쳐진다 ‘라는 학계의 분위기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연구원들은 여러 이유로 발명 특허보다는 우선적으로 논문 출판을 하려고 합니다.

  • 연구원들, 특히 학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려면 출판 논문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립니다.
  • 특허가 지닌 잠재적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젊은 초기 경력 연구원은 중요한 연구 결과를 기밀로 해야 하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특허 출원에 경제적 비용이 수반되지만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룩한 혁신이 반드시 대단하지 않아도 특허가 가능합니다.

특허 보호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학자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연구 아이디어입니다. 특허가 없으면 이룩한 발명을 누구나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특허 출원을 통해 독점적 권리를 부여받으면 타인이 그 특허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독점적 권리에 대한 대가로 특허 소유자는 특허와 관련된 기술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연구 발명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면 발명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만족스러운 금전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구원들은 적어도 특허 출원이 접수될 때까지는 출판을 미룰 필요가 있습니다.

공개하는 순간 여러 국가에서 발명에 대한 특허권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호주, 대한민국, 일본 등의 국가는 예외라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들 국가는 ‘유예기간’을 두어 발명을 공개했더라도 규정된 시간(대부분의 경우 6개월 또는 12개월) 이내에 특허 출원을 하면 먼저 공개한 발명을 ‘선행 기술(prior art)’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특허 출원의 경우 발명 당사자는 발명 공개 후 1년의 유예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러한 유예기간에 의존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발명이 공개되면 경쟁자가 발명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그러한 개선점을 바탕으로 특허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자들은 먼저 특허 출원을 하고 나서 학술 저널에 출판해야 합니다.

발명 공개로 간주되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학술대회의 과학적 발표나 박람회에서의 공식적인 시연만이 발명 공개에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학술대회 초록, 에디터에게 보내는 서신(letter to the editor), 저널 논문, 이메일, 공개 포럼, 포스터를 통한 방법도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발명이 공개(논의, 발표, 출판)되면 최신 기술로 간주되는 것이므로 이제 이 발명은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호나 특허를 받을 수 없습니다.

특허 획득한 연구 내용은 어떻게 출판하나요?

연구로 발견한 결과를 타인과 논의하기 전에 자신이 한 연구가 지적 재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 책임자와 논의해야 합니다. 특허를 획득한 발명을 논문으로 게재하기로 결정한 경우 투고 전 문의 형태로 저널 에디터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널 에디터가 특허 받은 연구 결과를 출판할 때 고려해야 할 모든 규칙을 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특허사무실(IP office) 또는 특허 변리사에게 과학 논문을 검토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허와 논문 출판 간의 균형을 맞추는 최적의 방법

과학 연구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연구원에게는 지속적인 학술대회 발표, 논문 출판, 보조금 수령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길에서 모두 최고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연구소의 기술이전 부서와 특허사무실의 조언을 받아 특허 보호를 받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발명 당사자의 지식과 통찰력은 과학계에서 빛나게 됩니다.
  2. 연구한 결과를 언급하거나 발표하거나 출판 매체에 게재하기 전에 특허를 출원합니다.
  3. 논문을 발표하거나 초록을 작성할 때 주의합니다. 실제로 너무 자세하게 밝혀 제3자가 발명 내용을 도용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4. 잠재적인 기관이나 기업과 논의할 때에는 내용을 모두 자세하게 언급하지 말고 전반적인 개요로 알려줍니다.
  5. 제3자(잠재적 투자자/구매자)와 사업 논의를 하려는 경우 논의 전에 반드시 기밀유지 계약을 체결합니다.
  6. 부호를 사용하여 데이터, 구성요소, 핵심 사항을 설명합니다.
  7. 연구 발견한 결과를 가장 잘 공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8. 연구 발견한 결과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설명하지 말고 개략적인 언급을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계획하고 훈련하고 예상하고 주의하는 것뿐입니다.

특허 획득한 연구를 출판해 보신 적 있나요? 그때 어떠셨나요? 아래에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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