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생명 공학 연구 분야 논문의 참신성 평가 결과, 한국이 2위에 올라

한국 생명 공학 연구 분야 논문의 참신성이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과학 연구 환경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 삭감 위협, 과학 자문 위원회의 약세를 보이며, 엄격해진 비자 심사 때문에 외국 연구자의 유입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연구 환경, 특히 생명 공학 분야의 연구 환경은 발전되는 모습입니다. 온타리오 워털루 대학의 경제학자인 미코 팩칼런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참신성을 평가하는 측정 지표를 개발했습니다. 이 연구는 지난 1월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는 프리프린트 서버인 biorXiv에 등록되었습니다. 2천만 편 이상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미국, 한국, 싱가포르, 대만, 사우디 아라비아 등 5개 지역이 다른 국가보다 훨씬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미국 과학자가 새로운 생물 의학 문헌을 출판할 가능성이 여전히 가장 높으며, 한국을 2위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한국 연구자에게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주입식교육으로 인한 창의성, 참신성 부족 문제가 여러 번 언급된 것과는 달리, 90년대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이라는 평가 때문입니다. 비슷한 수준으로 참신성이 증가한 국가로 대만, 아일랜드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은 108점을 기록하였고, 이는 참신한 연구로 볼 수 있는 논문의 비중이 8%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경우 90년대에 87점을 기록했지만, 2015년~2016년 대상 점수는 107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대만 또한 85점에서 104점으로 상승하였고, 84점에서 103점으로 상승한 아일랜드도 비슷한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싱가포르는 점수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90년대나 현재나 105점의 참신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중국 본토,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 폴란드 등 국가의 논문이 이전보다 높은 점수, 즉 틀에 박힌 연구와 논문이 아닌, 새로운 주제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영국(104점에서 100점으로 하락)과 스위스(107점에서 100점으로 하락)의 연구자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낼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점수는 108점으로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하락을 예상하는 이도 있습니다.

얼마나 참신한가를 측정하기는 쉽지 않고, 정확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안전하게 출판 만을 원하는 연구보다는 훨씬 가치가 높으며 팩칼런의 지표는 학계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수치 및 지표와 함께 고려된다면 더욱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자금 지원 기관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고 더 발전적인 과학을 추구하는 연구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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