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논문에 적합한 저널 선택을 돕는 캠페인  

 

과학 분야마다 수 많은 저널이 있고, 현재도 새로운 저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널 이름만으로는 어느 나라나 단체에서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며, 비슷한 것들도 많아 종종 혼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각 저널이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고, 저널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틈을 타서, 논문의 질에는 전혀 상관 없이 쉽게 게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저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는 학술 논문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신용’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연구자들이 자신의 논문을 어떤 저널에 게재하면 좋을 지 탐색하고(Think), 해당 저널출판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Check), 제출(Submit)하는 일련의 과정을 도와주는 Think Check Submit 캠페인이 시작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ALPSP(Association of Learned & Professional Society Publishers), BioMed Central, Springer, Nature 같은 출판사들이 협력하여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체크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로 특히 비영어권 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Think Check Submit 캠페인에서는 공식 트위터(@thinkchecksub)를 운영하여 논문 게재 과정을 동영상 및 인포그래픽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Think Check Submit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특정 저널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들이 각자 필요에 적합한 저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반적인 학술 논문 출판의 질과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에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까지많은 것들을 이뤘지웠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공식 트위터를 팔로잉해서 트윗을 공유하는 방법도 있고, 공식 홍보 이미지를 소속 기관의 게시판 등에 올리는 식의 방법도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캠페인은 여러 논문 출판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나 조금 더 탄력을 받아 그 규모를 확장시킬 수 있다면, 더 많은 연구자들과 저널들이 서로 모두 다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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