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문서 작문 팁

학술문서는 다른 분야의 글과 많이 다릅니다. 대학원생 또는 연구자가 학술문서를 작성할 때, 관련된 지침을 숙지해야 합니다. 논문 작성 시, 해당 논문의 포맷 등에 관한 상세 지침을 따라야 하며, 연구 제안서를 쓸 때에도 자금 지원처의 요건에 맞게 작성해야 합니다.

학술문서 작성경험이 적은 사람에게는 이러한 글 쓰기가 외국어를 새로 배우는 것처럼 생소하게 느껴지고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작문 지침은 때로는 너무 복잡해 보여서 도저히 전부 따를 수 없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지정된 양식에 따라 글을 작성해야 하므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번거로움과 성가심을 느끼곤 합니다.

– 단순함을 유지할 것.

학술문서의 지침은 나름의 목적이 있습니다. 저널에 논문을 투고할 때, 스펠링, 대소문자 여부, 참고문헌 양식 등에 대한 지침이 세세하게 제공되고, 논문의 투고자는 이러한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저널 편집자가 논문의 양식에 불필요한 신경을 쓰지 않고 논문의 내용에만 집중하여 리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데이터의 제시 방식 등 각 양식은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논문의 본래 내용에 혼동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널의 각 투고자가 저널에서 요구하는 지침을 충실히 따를수록 불필요한 오해 없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논문을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학술문서를 작성할 때는 엄격한 양식이 요구되는데, 이는 일종의 교통 신호와 같습니다. 즉, 저널의 편집자와 논문 작성자 간에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약속인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지침이 지나치게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한 가지 팁이 있습니다. 작문에 있어 ‘단순함’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전문 분야의 논문이라고 할지라도 불필요하게 전문용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논문 등 학술문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독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전문용어의 사용으로 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널에서 요구하는 지침은 충실히 따르되, 내용에 있어서는 최대한 단순성을 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보의 전달이라는 최종 목적

학술 작문의 목적은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글을 쓸까 하는 방법론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자신이 해 왔던 연구의 핵심에 대해 가급적 단순화하여 작성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을 독자에게 제시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의 약속인 양식은 최대한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가급적 정보의 전달이라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참 연구자의 경우, 지도교수나 선배 연구자의 작문 스타일을 모방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연구 분야에 대해 아직 깊이 있는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작문 스타일 등 양식을 모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학술 작문 과정은 마치 장인이 도자기를 빗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논문 초안의 작성과 피드백 등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직 학술 작문의 경험이 많이 없다면, 동료나 선배 연구자로부터 가능한 많은 피드백을 얻고 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도는 더욱 높아지고 학술 작문 실력도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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