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출판, 가까운 미래 모습은?
오픈액세스 저널의 출현, 피어리뷰 관행의 변화 등 학술출판 업계의 변화가 다양합니다. 네이쳐 지를 출판하는 네이쳐 퍼블리싱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 NPG)은 2014년, 자사의 저널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오픈액세스 연구 관련 제출물만 받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2010년에 창간된 디지털 포맷의 하이브리드 저널로, 오픈액세스와 구독료를 지불하는 콘텐츠를 출판해 왔습니다.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는 NPG의 저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달 1,000건 이상의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모든 게재 논문은 생물학, 물리, 화학, 지구 과학의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아래는 학술 출판의 미래를 떠올릴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1) 기술 변화
2) 오픈액세스 저널의 출현
3) 데이터베이스의 성장
4) 데이터 수집기의 출현
5) 학문 부정행위와 논문철회 빈도의 증가
위의 요인들과는 별개로, 연구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은 다음 요인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1) 비용 증가: 논문 게재비용은 상승하는 반면 연구예산은 감소 추세에 있으므로, 학술출판사들은 평균 출판비용을 낮춰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2) 연구 주제: 전체 연구 펀딩 중 기업 후원 케이스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연구주제가 다양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재현 연구: 논문 철회율의 상승과 재현 연구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연구 진실성은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4) 노블레스 오블리제: 데이터의 유효성이 의심되는 경우, 즉각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연구의 원 저자조차 이를 고지하는데 소홀합니다.
가용성 vs 접근성
전세계적으로 연구 데이터의 활용 가용성은 증가해 왔습니다. 반면, 연구 데이터의 질적 측면에서 보면, 효용성이 큰 데이터의 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마이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알고리즘의 정교화, 그리고 전문가들의 데이터 분석 참여가 없다면, 정보와 관련한 “풍요 속의 빈곤”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피어리뷰
학술출판 과정에 있어 투명성, 사실성을 높이며, 전체적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논문 철회 또는 재현성과 관련한 공지는 여러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오픈액세스 저널들과 F1000 Research( http://f1000research.com / 생물학 및 의학 분야의 교수 및 연구자들이 투고 전 논문의 질을 상호평가하는 사이트) 등의 웹사이트는 아직 일반적이진 않지만, 피어리뷰에 대한 대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F1000Research가 승인한 모든 논문들은 신속하게 출판되는데, 논문이 승인된 시점에서 평균 7일 안에 웹사이트 상에 공개됩니다.
업계의 변화와 진전
지난 수십 년간, 학술출판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연구에 접근하는 대안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연구 진실성에 대한 확신(신뢰)은 오히려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학계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학술출판계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보수적인 학술지들 중 하나였던 네이쳐 지도 오픈액세스 전용 저널이 공식 출범된현재, 앞으로 학술출판사들의 투명성과 연구진실성 향상은 생존 여부와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