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나고(Enago)입니다.영문 논문을 쓴다는 건 단순히 영어로 글을 쓰는 걸 넘어섭니다. 연구의 핵심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또 학술적인 어투로 표현해야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비영어권 연구자들은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내가 쓴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어디가 어색한 건지’ 감이 잘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고 전, 영어교정은 사실상 필수적인 과정이 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 교정을 내가 직접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을까요? 아마 많은 연구자들이 이 고민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직접 교정의 장점과 한계영어 실력이 꽤 되는 연구자라면 처음에는 직접 교정을 시도해보게 됩니다. 문장을 읽어보고, 표현을 바꾸기도 하고, Grammarly 같은 온라인 도구의 도움을 받기도 하죠. 무엇보다 내 논문이니까, 내가 가장 잘 안다는 생각도 들고요.직접 교정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내용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입니다. 문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어떤 용어를 써야 하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요. 또,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이죠.하지만 한계는 분명합니다. 아무리 영어에 능숙하다고 해도, 제3자의 시선으로 읽는 건 다릅니다. 익숙한 문장은 오히려 눈에 잘 띄지 않고,구조적으로 어색한 부분도본인은 쉽게 지나치게 됩니다.특히 논문은 일상적인 영어와 달라서, 학술적 문체나 분야별 관행을 반영한 표현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전문가 교정, 왜 필요할까?전문 교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단순히 ‘내가 시간이 없어서’ 맡기는 게 아닙니다. 교정자가 그 분야를 이해하고, 학술 저널의 기준에 맞는 언어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죠.무엇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원고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내 문장을 읽는 독자, 즉 저널 편집자나 심사위원이 느낄 수 있는 어색함, 논리적 비약, 표현의 부정확함을 더 잘 짚어낼 수 있습니다.또한 전문가들은 단어 하나를 고치더라도 문맥 전체를 고려해서 수정합니다. 단순한 문법 오류가 아니라, 문장 간 연결성이나 주장의 설득력까지 함께 다듬어주기 때문에 논문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혼자 하는 교정이 아쉬운 순간들다음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결과를 강조하고 싶은데, 어색하지 않게 표현하는 게 어렵다- 비슷한 단어 중 어떤 걸 써야 더 학술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긴 문장을 나누고 싶은데, 어디서 끊어야 할지 고민된다- 같은 단어를 여러 번 썼는데 대체할 표현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이런 고민은 대부분 혼자 영어교정할 때 겪게 되는 순간들입니다.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결국 불확실한 상태로 투고를 하게 되죠.
현명한 선택, 그 기준은?결국 선택의 기준은 ‘논문의 목적’에 달려 있습니다.단순히 과제를 위해 작성한 글이라면 직접 교정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I저널이나 국제 학술대회에 제출하는 논문이라면, 전문가의 교정이 투자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교정에 들인 시간과 비용이 단지 깔끔한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논문 전체의 전달력을 높이고, 게재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편의 논문이 심사 테이블에 올라갑니다. 그중 단 몇 분 만에 ‘게재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죠. 이때 문법 오류나 어색한 문장은 불필요한감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교정은 단순히 맞춤법을 고치는 작업이 아닙니다. 연구자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게, 더 신뢰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과정입니다.전문가의 손을 거친 문장은 단어 하나, 문장 구조 하나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연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되길 바란다면, 영문교정도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이제는 혼자 끙끙대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 그것이 가장 스마트한 첫걸음일 수 있습니다.

정밀영문교정이 필요한 논문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