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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정, 정확한 인용을 위하여

정확한 인용은 깊은 고민과 실험을 통해 출판된 논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말이 감이 오지 않는다면, 한 가지 예를 들어보지요. 꼭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소가 있어서 먼 길을 가면서 원하는 풍경이 나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해 봅시다. 그런데, 누군가 이 사진을 자신의 매장 홍보에 사용하고 있군요. 본인이 찍은 사진이 확실한 데 말이지요. 사진을 무단 사용한 이의 의견은 짧고, 간결합니다. “포털에서 검색되길래 저장했을 뿐인데요…”. 이처럼 인용은 저자의 입장에서 논문을 바라보며, 충분한 가치를 인정하는 첫걸음입니다.

정확한 인용은 정확한 양식을 준수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학계에는 정해진 형식이 있고, 여러 형태가 있으니, 투고하고자 하는 저널의 양식에 맞추면 됩니다. 이는 폰트, 줄 간격 등 논문 형식에 포함된 것으로 여기면 됩니다. 인용 시, 이름, 연도, 논문 제목 등을 표기하는 기준을 꼭 확인하십시오. 논문 작성 시에 하나씩 확인하는 수도 있고, 내용 작성이 완료된 후, 형식을 통일하는 수도 있습니다. 둘 중 어느 방법을 사용하든지, 정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된 정보는 혼란을 줄 뿐이고, 원저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로 인용 대상의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정해진 양식이 있으니, 웹사이트에 기재된 내용이라 해서, 출처 표기를 생략하는 경우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다소, 형식적인 과정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형식 준수는 수많은 논문을 읽는 이에게 도움을 줄 것이고, 이는 결국 인용 횟수 증가로 나타날 것입니다.

정확한 인용을 위해 프로그램, 온라인 툴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멘델레이(Mendeley)와 조테로(Zotero)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도구입니다. 엔드노트(Endnote)와 페이퍼스 (Papers)는 유료이나, 학생 할인이나 대학별로 사용 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용 대상이 책자 형태가 아닌, PDF 전자파일 형태인 경우가 많으니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논문 마무리에 앞서, 비의도적 표절 사항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표절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으며, 인용표기 여부는 표절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인용 시, 많은 노력과 소중한 시간을 기울여 원문을 작성한 이에게 고마움을 갖고, 타인의 소중한 자산을 빌려 쓴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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