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잠재적 전염성 병원체 연구에 대한 지원금 교부 재개

[미국국립보건원, 잠재적 전염성 병원체 연구에 대한 지원금 중단 해제 발표]

2017년 10월, 미국 정부는 전염성이 높고,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체를 더욱 치명적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연구비 지원 중단 조치를 일시적으로 해제했습니다. 이후 2017년 12 월, 미국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은 과학자들이 독감 (influenza), 중증급성호흡증후군 (SARS), 중동 호흡기 증후군 (MERS) 바이러스 등과 같은 병원체의 ‘기능 강화 (gain-of-function, GOF)’ 연구에 미국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비 지원 심사 절차는 강화될 예정입니다. 미국국립보건원의 이사인 프란시스 콜린스 (Francis Collins) 박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연구를 확실히하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표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잠재적 전염성 병원체 연구에 대한 논란과 미국국립보건원의 2014년도 발표 내용]

사실 지난 2014년 10월, 미국국립보건원은 잠재적 대유행 병원체에 대한 연구로 전에 없던 인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만들어져 전세계에 확산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관련 연구에 대한 미국 연방 정부의 지원이 중단된다고 발표한바 있었습니다.

 

[병원체 기능 강화 연구의 중요성]

그러나 기능 강화 연구는 인류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 다양한 병원체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개발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미국의 병원체 연구 정책 기조 변화는 미국 보건복지부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HS)가 발표한 HHS P3CO 프레임 워크, 즉 진화된 잠재적 대유행 병원체의 연구에 대한 새로운 평가 기준과 절차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 새로운 프레임 워크는 연구비 지원 기관 및 그 산하 부서로 조성된 구성원들이 병원체 관련 여러 연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한 결과물입니다. 뿐만아니라 이 검토 과정에는 민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병원체 연구의 장점과 기능 강화 연구의 잠재력, 그것의 실용성에 대한 논의가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진화된 잠재적 전염성 병원체 연구에 대한 연구비 지원 재개 입장을 공식화한 것 입니다.

 

[HHS P3CO 프레임 워크란?]

앞으로 미국 정부는 잠재적 전염성 병원체 연구에 대한 지원금 교부 시에는HHS P3CO 프레임 워크라는 새로운 평가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이때 미국보건복지부가 검토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연구 프로젝트의 위험성과 이익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연구자의 안전여부 등이 포함됩니다.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다 안전한 연구 방법이 없을 경우에만 실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 제안서의 과학적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검토 과정을 걸쳐 미국보건복지부는 연구자에게 연구 제안서를 수정하도록 요청하거나, 혹은 연구비 지원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1. https://www.nih.gov/about-nih/who-we-are/nih-director/statements/nih-lifts-funding-pause-gain-function-research
  2. https://www.nytimes.com/2017/12/19/health/lethal-viruses-nih.html
  3.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7-08837-7
  4. http://www.nature.com/news/us-suspends-risky-disease-research-1.1619
  5.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24327.html#csidxc0b024339b56fb4982634d6c9aa6bcc

코멘트는 닫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