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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문헌 고찰을 위한 유용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들

[1,2차 자료란]

체계적 문헌 고찰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1, 2차 자료에 관한 설명을 먼저 하겠습니다.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자료를 모으는 것은 가장 기본 중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료는 어떻게 그것을 수집 하느냐에 따라서 1차 자료와 2차 자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집 방법에 따라서 직접 자료를 실험이나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통해서 얻은 경우를 우리는 1차 자료라고 하고 이미 기존에 발표되거나 수집되어 공개된 자료를 얻은 것을 2차 자료라고 합니다.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1, 2차 자료를 구분하고 이를 인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표절시비를 받지 않기 위한 유용한 방법입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이란]

특히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literature review, systematic review)은 직접 자료를 실험이나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생성해서 결론을 내리고 고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존에 출판된 2차 자료들을 어떻게 취사선택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여 의문점들을 해결 하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Yu Xiao와 Maria Watson의 ‘Guidance on Conducting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는 체계적 문헌 고찰을 어떻게 접근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잘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문헌 고찰은 학술적 연구를 위한 하나의 근본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지식의 발전은 기존의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문의 최첨단 끝에서 생각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현재 어디가 최첨단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기존의 자료들을 종합 요약하고 분석하고 다시 재창조 함으로써 우리들은 특정한 가설을 세운다든지 또는 새로운 이론들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은 가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이어야 하며 그 결론은 왜곡이 없이 지속적으로 유효할 수 있도록 고안되고 시행되어야 합니다. 문헌 고찰은 넓게 보아서 크게 두가지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직접 연구한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사 입니다. 우리가 논문을 작성할 때 참고문헌을 찾고 자신의 결과를 증명하거나 해석하기 위해서 기존의 자료들을 참고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체계적 문헌 고찰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논문으로 인정받고 출판되는 것을 말합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은 그 작성 목적에 따라서 몇가지 형태로 또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서술형( Describe) 고찰은 특정한 연구 질문이나 연구 분야 또는 개념에 대한 진술을 목적으로 작성되는 글입니다. 둘째, 실험형(Test) 고찰은 특정한 가설이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목적으로 작성되는 글입니다. 통계학적 분석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양적(quantitative) 고찰과 다양한 내용을 일반화 시키는 질적(qualitative) 고찰이 있습니다. 이로부터 예상할 수 있겠지만 Meta-analysis와 Bayesian meta-analysis와 Realist review가 이 카테고리에 포함됩니다. 셋째, 확장형(Extend) 고찰은 단순한 자료의 요약을 넘어서 새로운  고차원적 구조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범주의 고찰은 새로운 이론을 형성하는 데 그 논문 자체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을 작성하기 위한 단계들]

본격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을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What is a Systemic Review in Research?’에서 PRISMA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의 27가지 검토항목을 제시하며 이에 대하여 설명해주었습니다. 보통, 체계적 문헌 고찰은 제목, 서문, 연구방법, 결과, 고찰, 참고문헌으로 일반적인 논문의 형태로 글의 구조를 갖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리뷰를 위해서 계획단계(planning the review), 연구수행단계(conducting the review), 보고단계(reporting the review)라는 세가지의 단계를 갖게 됩니다. 이 세 단계들을 좀더 살펴보면, 첫째, 계획단계에서 연구자들은 왜 이 체계적 문헌 고찰이 필요한가에 답을 찾아야 합니다. 존재 이유가 없는 논문은 아무도 출판도 하지 않을 뿐더러 출판되더라도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주제를 특정하고 연구수행을 위한 프로토콜을 준비해야 합니다. 둘째, 연구수행단계에서 연구자들은 일차적 연구를 수행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셋째, 보고단계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서 또는 논문을 작성해서 이를 출판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세 단계를 좀더 세분화해서 보면 여덟 개의 소단계들로 볼 수 있습니다. 계획단계에 속하는 첫 번째 소단계는 문제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소단계는 연구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확실히 하는 단계입니다. 연구수행단계에 속하는 3-7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 번째 소단계는 문헌 조사단계로 문헌들의 제목을 기준으로 수집 범위를 좁힙니다. 네 번째 소단계는 일차로 수집된 자료들을 선별하는 단계로 자료의 초록을 통해서 그 타당성을 검토합니다. 다섯 번째 소단계는 자료의 질을 평가하는 단계로 3-4단계를 통해서 선별된 자료들의 전체 내용을 본격적으로 확인하고 중요성 또는 유용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섯 번째 소단계는 자료 추출단계로서 3-5단계를 통해서 선별된 자료들에서 연구자들이 관심있고 중요한 자료부분을 뽑아서 따로 모으게 됩니다. 일곱 번째 소단계는 3-6단계를 통해서 추출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따로 정리된 새로운 자료를 생성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 소단계는 분석결과를 고찰하고 이를 보고서나 논문의 형태로 작성하고 이를 출판하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유용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들]

체계적 문헌 고찰을 위해서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정보를 ‘How to Conduct Literature Surveys Using Life Science Databases Part(1)’과 ‘How to Conduct Literature Surveys Using Medicine Databases Part(2)’에서 잘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연구자는 EndNote와 Zotero와 같은  참고문서 관리프로그램(Reference Managers)를 설치하여 수집된 자료들이 체계적을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BIOSIS Previews는 생명과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검색하는 데 좋은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책, 논문, 포스터, 컨퍼런스 초록 등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CAB Abstracts로 대표되는 CABI’s bibliographic databases는 1973년이후 50가지의 다양한 언어로 기록된 12.8백만 자료들의 검색을 제공합니다.  Web of Science는 세계 인용인덱스를 처음 개발한 Dr. Eugene Garfield의 영향력을 받아서 제시된 강력한 검색 엔진입니다. 지역별, 전문 분야별로 연결되어서 특허를 포함한 출판된 자료들의 검색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171 백만개의 기록들에서1.9십억개의 참고 문헌들과 연결해서 연구자들이 자료들을 검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PubMed Central(PMC)는 대표적인 의학관련 자료 데이터베이스입니다. 1950년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출판된 16백만개 이상의 과학논문들이 검색 대상입니다. 이 기록 보관소는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the 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에서 유지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류나 책으로 출판된 자료들도 전자화문서로 변경되어 있고, 무료로 검색해 볼 수 있어서 유용한 데이터베이스 입니다. MEDLINE Complete는 full-text 데이터베이스로서 1916년 이후로 현재까지 출판되고있는 2천여개가 넘는 학회지들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한국어로 출판된 자료들의 검색을 위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검색 창을 통해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자료를 통합검색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발행되는 석박사 졸업논문들도 모두 검색가능합니다. 검색 대상 항목은 도서, 고서/고문서, 학위논문, 잡지/학술지, 신문 기사, 멀티미디어, 장애인자료, 외부연계자료, 웹사이트 수집, 기타, 해외한국관련기록물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하버드 대학교의 데이터베이스 검색창에 가면 각 분야별로 그곳에서 추천하는  다양하고 유용한 데이터베이스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데이터베이스 검색방법]

마지막으로 어떻게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서 자료를 찾을 지에 관해서 좋은 한 예로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PubMed 검색 및 활용’을 참고하면 유용할 것입니다. 우선 PubMed 웹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로그인 클릭을 통해서 My NCBI를 만들고 자신만의 검색 기록을 저장하거나 선택한 자료들을 자신의 연구목적에 따라서 분류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Medical Subject Headings(MeSH)와 자연어에 관해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암’을 검색할 때, 우리는 ‘종양’, ‘악성종양’이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PubMed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을 할 때 MeSH언어를 알면 좋지만 자연어를 직접 입력하더라도 이를 자동으로 MeSH언어로 변환해서 검색엔진이 검색을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효과적인 검색어 사용을 위해서 김현정, 안형식의 효과적인 의학문헌검색 논문을 추천합니다. 검색어 간의 ‘AND’와 ‘OR’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연구자 자신이 찾고자 하는 자료들을 한정된 시간과 노력 안에서 효과적으로 찾기를 바랍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 작성을 위한 정보를 이제까지 확인했으니 여러분은 이제 한번 직접 체계적 문헌 고찰을 써보기 위해서 도전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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