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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투고를 위한 저널 선택법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English Journal of Medicine, NEJM)이 있는가 하면, 신생저널이지만 특정 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저널도 있습니다. 논문을 투고하는 입장에서 한 저널에 투고한 후에는다른 저널에 동시에 투고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어느 저널이든 투고할 당시, “본 논문은 다른 저널에 투고 중이지 않습니다.” 라는 확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고의든 피치 못할 사정이든 중복 투고의 상황이 발생된 경우, 애초에 저널 투고 방식자체에 문제가 있었으므로 투고된 저널 측 모두로부터 반려 통보를 받게 됩니다. 출판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것에 불과하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중복 투고는 윤리적/학문적으로 신뢰할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연구자가 쓴 논문들까지 제대로 된 평가의 기회를 박탈 당하므로,투고 저널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논문을 투고할 저널을 선택하는 방법과 관련한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택을 만드는 방법

오랜 기간 동안, 투고 저널의 선택기준은 전문분야에서의 권위였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위해, 아이겐팩터,h-인덱스, 임팩트팩터 등의 지표를 이용해 왔습니다. 한편 주위 동료에게 조언을 얻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지도교수, 선배 등은 해당 전문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저널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동료 인증(Peer recognition) 시스템은 학술 연구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보다 실용적인 관점

투고할 저널을 선택함에 있어, 학문적 경력에 기반하여실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고 경험이 많은 연구자라면, 기 게재 경험이 있는 저널에 보다 쉽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반면, 투고 경험이 거의 없는 신참연구자라면 논문에 대한 승인 확률이 생각보다 낮을 것이며, 실제로젊은 학자들의 투고 상당 수는 거절되곤 합니다.

따라서 논문 투고 경험이 적을수록, 경험이 많은선배 연구자의 조언에 따라 오류를 최대한 확인 및 수정을 한 후, 출판 승인 확률이 가장 높은 저널에 투고하는것이 실용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경쟁이 심한 분야에서는 어느 연구팀이 논문을 먼저 출판하느냐가 중요한평가 기준일 수 있습니다. 중복 투고가 금지되는 학계 문화에서 투고할 저널을 현명하고 저널 선택 실수로,논문이 최종 거절되는 경우, 그간의 기회 비용의 상실은 물론, 경쟁 연구팀보다 업적에서 뒤쳐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참 연구자라면 저널의명성보다는 논문 출판승인 확률도 충분해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윤리적 딜레마

마지막으로 투고 저널의 선택과 관련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게재 아니면 도태(Publish or perish)’의 학계 문화에서, 신참 연구자들은 자신의 논문을 투고할 때 이전과 전혀 다른 종류의 선택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거절률과 게재 거절에 대한 공포는 투고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과거에는 최고의 저널에출판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일단 게재 승인을 받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고려 사항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오픈액세스 저널의 등장과 함께 논문수속비(Articleprocessing fee)만 지불하면 적절한 피어리뷰 없이 무조건 게재해주는 저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고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연구자들이 이러한 트렌드에서 투고할 저널을 선정함에 있어서는새로운 유형의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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