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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흥미를 돋우는 작문

모든 글은 뚜렷한 목적과 대상 독자를 갖고 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논지에 벗어나지 않게 하고, 형식과 구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독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야 합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작문에서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완벽한 제목을 붙이고 문장을 잘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자가 계속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팁들이 있습니다. 물론 팁을 논하기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독자가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독자는 정보를 단순히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닌, ‘끌리는’ 내용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글을 쓸 때 독자에게 무언가를 직접 알려주기 보다는, 관심을 이끄는 것이 좋고, 계속 다음 글을 기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첫째, 대화해야 합니다. 절친한 친구과 대화할 때 어떻게 합니까? 친구들은 여러분의 말에 관심을 갖고 들어주고, 질문도 하고 함께 웃기도 합니다. 독자도 이런 상호작용을 좋아합니다. 독자를 기쁘게 하려면, 독자와 계속 대화해야 합니다. 독자를 대상으로 질문을 던져 보세요. 그들은 잠시 정독을 멈추고 생각해 본 뒤, 당신과 계속 대화하길 원할 것입니다. 그리곤, 글을 계속 읽을 것이지요.

두 번째, 독자의 머리로 들어가십시오.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독자가 생각하는 어휘와 표현을 사용하십시오. 복잡한 말이나 전문적인 용어를 쓰지 말고 독자 수준의 말과 표현으로 대화하십시오.

세 번째, 독자를 편안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이 전문가처럼 건조한 말로 대하거나 아마추어처럼 취급한다면 독자는 다가오지 않습니다. 독자의 바로 옆에서 쉬운 말로 공감을 나누세요. “그래요, 맞아요. 우리 모두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이에요” 하면서 말입니다.

네 번째, 독자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십시오. 타인의 글을 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바쁜데 남의 글을 끝까지 읽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자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인 경우는 다릅니다. 여러분이 휴양지에서의 아름다운 휴식과 같은, 그들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주세요. 완전한 휴식이든, 아름다운 몰입이든 말입니다.

다섯 번째, 약한 모습도 보여 주십시오. 모든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약한 면이나 걱정, 불안 등을 나누면 독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열정을 보여주고 함께 나누세요. 만나서 대화하면 목소리와 억양, 제스처를 달리 하면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듯이, 글을 쓸 때도 느낌과 생각이 확실하게 전달되도록 보다 열정적으로 표현하십시오. 독자는 여러분의 말은 기억하지 못해도, 독서 중 느낀 감정은 기억합니다.

일곱 번째, 독자가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하십시오. 독자도 독립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글에 여백을 남겨서 독자가 스스로 여러분의 글에 대해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십시오.

여덟 번째, 감각기관을 자극하십시오. 감각을 통해 익힌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 감각적인 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두뇌는 감각을 자극하는 말에 대해 실제로 자극이 주어진 것처럼 느낍니다. 달콤한 음식이든, 숨이 멎을 것 같은 전경이든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아홉 번째, 넘치는 에너지입니다. 다이내믹한 리듬으로 에너지를 전파하십시오. 단조로운 목소리는 지양해야 합니다. 짧은 문장이 역동적입니다. 짧고 리듬감 있게 읽을 수 있는 문장을 구성하십시오.

열 번째, 독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여러 가지 주제를 넓게 다루면 독자는 초점을 읽고 피로를 느낍니다. 하나의 뚜렷한 주제를 갖고, 글 안의 개별 요소는 주제를 충실하게 뒷받침해야 합니다.

열한 번째, 재미를 주십시오. 유머 감각으로 독자를 즐겁게 해 주세요. 겸손하고 유머러스한 글로 독자를 웃게 만드세요.

열두 번째, 예상치 못한 면도 보여 주십시오. 같은 방식이 반복되면, 지루해 질 수 있습니다. 시리즈 글이라면 가끔 다른 톤이나 템플릿으로 작성하십시오. 모두가 생각하지만 아무도 다루지 못하는 내용을 다루어도 좋습니다. 때로 대담해지는 것도 좋습니다.

열세 번째,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십시오. 특정 분야에만 제한된 토픽을 다룰 경우, 그저 전문가로만 보일 것입니다. 취미나 개인 생활 등을 공유하면 훨씬 더 흥미로운 사람으로 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개인적인 경험과 엮어서 글을 쓰면 독자는 더 큰 관심과 유대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열네 번째, 너무 전문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원리는 분명합니다. 여러분이 독자라면 절친한 친구의 이메일과 블로그 업데이트 글 중 무엇을 먼저 열어 보시겠습니까? 연속되는 글을 쓸 때 가끔 친한 친구가 쓴 것처럼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대하십시오.

열다섯 번째, 반항적인 모습도 좋습니다. 모범생보다 반항아가 더 끌리지 않습니까? 모두가 말하는 것과 다른 당신만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말하는가 입니다.

열여섯 번째, 기대치 못한 선물을 주십시오. 독자에게 질문하고 귀 기울이는 것도 좋지만, 독자는 당신이 자신을 잘 대하고 있음을 확인하길 원합니다. 가벼운 선물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글로써 줄 수 있는 칭찬도 좋은 선물입니다. 물론 다른 조건이 붙지 않아야 합니다.

열일곱 번째, 연애하듯이 글을 쓰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여, 오가는 대화 속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데이트 신청을 하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관심을 보이고 여러분을 보여 주십시오.

열여덟 번째, 끝낼 때 여운을 남기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말은 리듬 있는 시나 노래가사, 광고 슬로건 등입니다. 짧고 리듬감 있게 끝내면서 여운을 남겨 오랫동안 기억되게 하십시오.

어떤 종류의 글이든 글을 쓴다는 것은 글쓴이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은 독자와의 대화이고, 이를 위해서는 말하는 것보다 독자로부터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독자가 누구인지 잘 파악하고 입장과 사정을 이해하며, 친구처럼 대하십시오. 독자가 의구심과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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