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프린트 서비스 (Preprint Service)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논문 원고의 심사 전의 원고를 저장해 두는 ‘프리프린트 서비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 저장된 논문 원고들은 관련 분야 커뮤니티에서 읽고 최종적으로 저널의 논문으로 출판되기 전까지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리프린트 저장소는 누가 최초로 무엇을 발견했는지 밝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프리프린트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여러 연구 기관 및 조직, 연구비 지원단체나 정부 차원에서 수립되었고, 일부 분야에서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로, ArXiv서버에는 물리, 수학, 컴퓨터 과학, 정량 생물, 정량 재정 및 통계 관련 논문들이 2017년 4월 현재 1,251,597건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물리 과학 분야의 프리프린트 논문은 1백2십만 건이나 됩니다. 하지만 생명과학 분야는 2만 5천건이 있다고 합니다.
ASAPBio는 최근 11군데 연구비 관련 단체로 부터 생물 과학 분야에 대한 ‘중앙 프리프린트 저장소 (Central preprint service achieve)’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bioRxiv에서 이미 프리프린트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명 과학 분야의 프리프린트 원고를 수집할 중앙 프리프린터 서비스 저장소로 bioRxiv가 지정될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중앙 프리프린트 서비스는 안정하고, 영구적으로 서버에 저장된 모든 파일을 접근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또한 표준화된 윤리, 포맷, 저자권과 라이센싱 요구에 대한 고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변화는 향후 학술 출판 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